로고

로고

Premium Report / Research


신성통상, 어패럴 넘어 글로벌 SPA 기업으로!

Monday, Feb. 5, 2024 | 선원규 썬더그린 대표, wonq1004@gmail.com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급변하는 패션 유통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에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살아 있는 패션기업의 역사를 이해하고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전략 방향을 고민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이 글의 목적은 살아 있는 보물인 한국 패션기업의 역사를 반추해 보고 성과와 의미를 평가하면서 앞으로 그 기업이 선택 가능한 전략 옵션을 고민해 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로 배우고 격려하며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를 기대한다. 이 글은 상장기업의 공개된 자료를 기본으로 했으며 기타 직간접적인 정보원을 통해 얻은 정보를 포함해 작성했다.

신성통상은 1968년 창립 이후 1973년 대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가나안에 인수됐다. 가나안은 1983년 염태순 회장이 설립한 스포츠 가방을 전문으로 하는 OEM 수출 전문 기업으로, IMF 기간 중 환율 폭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확보한 후 그 자금으로 2002년 법정관리하의 신성통상을 1200억원에 인수해 현재까지 경영하고 있다.

인수 주체인 가나안의 염태순 회장은 패션 사업 경험이 없었던 관계로 초기에 학습 시간이 필요했다. 인수 후 10여 년간은 기존 유니온베이, 지오지아, 올젠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패션기업 경영을 학습한 후 2012년 생산의 강점을 토대로, 저가로 경쟁할 수 있는 SPA 브랜드 ‘탑텐’을 론칭한다. 한국형 SPA라 할 수 있는 ‘탑텐’을 론칭한 후 7년여 동안은 급변하는 패션 유통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와 장비 수출 규제로 촉발된 ‘NO재팬’ 운동 영향으로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기사회생하게 된다. 2019년까지 2000억~3000억대에 머물던 매출이 2021년 5850억대, 2022년 7800억대, 2023년 9000억대로 급성장하게 된다(VAT 포함). 2023년 현재 탑텐은 한국을 대표하는 SPA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향후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관련기사

TODAY'S HO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