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Fashion / WHO’S WHO
[후즈후] 이슬 WMM 디자이너
클래식 & 현대美 겸비한 신예
Monday, Feb. 13, 2023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클래식은 더 클래식하게, 과감한 옷은 망설임 없이 더 과감한 더블유엠엠스튜디오스(대표 이슬ㆍ김천응, 이하 더블유엠엠). 2010년 론칭한 이후 3년이 흐른 지금 브랜드의 확실한 스타일과 믿고 보는 퀄리티로 유명해졌다.
체크 패턴 재킷 & 트렌치 코트와 같은 클래식한 아이템은 오리진을 이상적으로 표현하고,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아이템은 과감함을 표현하는 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다. 변형할 것이라면 확실하게 더블유엠엠 스타일대로 하자는 게 이슬 대표의 생각이다.
더블유엠엠은 페미닌할 수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과 남성적이고 구조적인 재킷을 한데 아울러 보여주는 브랜드다. 두 양면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건 이슬 대표가 줄곧 남성복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이슬 대표는 과거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할 때부터 남성복에 끌렸고, 친구들이 여성복으로 졸업 작품을 만들 때 그녀는 남성복으로 졸업 작품을 만들었다.
남성복 재킷을 → 여성 아우터로 재해석
이후에 ‘디그낙’ ‘티아이포맨’과 같은 남성복에서 경력을 쌓으며 까다롭고 기술적인 남성복 테일러링을 익혔다. ‘남성복이 지닌 멋있고 구조적인 재킷이 왜 여성복에서는 대중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자신이 입고 싶은 남성복의 구조를 본떠 여성 재킷을 브랜드의 첫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그래서 더블유엠엠에서는 다른 여성복 브랜드에서 찾기 어려운, 복잡하고 세밀한 기법의 테일러링 재킷을 찾을 수 있다. 실제 유명한 컨템퍼러리 남성복 브랜드를 제작하는 공장에서 재킷을 제작하며 까다로운 공법을 소화한다.
구조적인 재킷이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라면, 이슬 대표가 포기하지 않는 건 원단과 봉제다. 유럽과 일본 소재를 주로 사용하며 독특한 자수나 컬러가 돋보이는 눈길이 가는 믹스된 원단도 과감하게 가져온다. 봉제 또한 옷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요소인 만큼 공임을 더 많이 주더라도 완벽한 퀄리티가 나올 수 있는 곳과 협업한다.
고급 믹스 원단 ~ 봉제, 완성도 추구
청담동의 편집숍 ‘십화점’에서 팝업스토어로 론칭했으며, 매 시즌 꾸준히 성장하며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가 디자이너 출신인 만큼 브랜드 론칭 당시 도움을 줬던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동료 디자이너와 지금까지 협업하고 있다.
이 대표는 “브랜드 론칭 당시에 이미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친구들도 있었고, 패션 필름 디렉터인 남편이 촬영에 많은 도움을 줬다. 패션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처음에 자연스레 브랜드가 알려졌던 것이 기반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더블유엠엠에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고엘앤에프 산하 투자 브랜드로 소속된 이후 근래 디자인 팀장과 MD까지 총 9명의 구성원으로 회사를 세팅했다. 스타일 수와 유통망을 넓혀 브랜드 볼륨을 더 키울 예정이다. 경영 부문에서는 김천응 공동 대표와 협력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하고엘앤에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브랜드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작년까지 자사몰에서 전개한 것에서 나아가, 올해는 ‘29CM’ ‘무신사’ ‘하고’ 등으로 온라인 유통을 확장했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특히 오프라인은 반응이 좋아 내년에 스타일 수를 늘리면서 신상품을 더 자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하고엘앤에프를 통해 편집숍 ‘하고하우스’ 입점, ‘라움’ 편집숍 팝업 등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는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녀는 “WMM의 뜻은 ‘웨어 이즈 마이 마인드(Where is my mind)’의 약자로 내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풀어내겠다는 의미다. 유튜브 채널 ‘더블유엠엠 라디오(WMM Radio)’를 통해 옷뿐만 아니라 음악과 F&B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공유하고 싶다” 말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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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패턴 재킷 & 트렌치 코트와 같은 클래식한 아이템은 오리진을 이상적으로 표현하고,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아이템은 과감함을 표현하는 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다. 변형할 것이라면 확실하게 더블유엠엠 스타일대로 하자는 게 이슬 대표의 생각이다.
더블유엠엠은 페미닌할 수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과 남성적이고 구조적인 재킷을 한데 아울러 보여주는 브랜드다. 두 양면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건 이슬 대표가 줄곧 남성복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이슬 대표는 과거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할 때부터 남성복에 끌렸고, 친구들이 여성복으로 졸업 작품을 만들 때 그녀는 남성복으로 졸업 작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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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재킷을 → 여성 아우터로 재해석
이후에 ‘디그낙’ ‘티아이포맨’과 같은 남성복에서 경력을 쌓으며 까다롭고 기술적인 남성복 테일러링을 익혔다. ‘남성복이 지닌 멋있고 구조적인 재킷이 왜 여성복에서는 대중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자신이 입고 싶은 남성복의 구조를 본떠 여성 재킷을 브랜드의 첫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그래서 더블유엠엠에서는 다른 여성복 브랜드에서 찾기 어려운, 복잡하고 세밀한 기법의 테일러링 재킷을 찾을 수 있다. 실제 유명한 컨템퍼러리 남성복 브랜드를 제작하는 공장에서 재킷을 제작하며 까다로운 공법을 소화한다.
구조적인 재킷이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라면, 이슬 대표가 포기하지 않는 건 원단과 봉제다. 유럽과 일본 소재를 주로 사용하며 독특한 자수나 컬러가 돋보이는 눈길이 가는 믹스된 원단도 과감하게 가져온다. 봉제 또한 옷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요소인 만큼 공임을 더 많이 주더라도 완벽한 퀄리티가 나올 수 있는 곳과 협업한다.
고급 믹스 원단 ~ 봉제, 완성도 추구
청담동의 편집숍 ‘십화점’에서 팝업스토어로 론칭했으며, 매 시즌 꾸준히 성장하며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가 디자이너 출신인 만큼 브랜드 론칭 당시 도움을 줬던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동료 디자이너와 지금까지 협업하고 있다.
이 대표는 “브랜드 론칭 당시에 이미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친구들도 있었고, 패션 필름 디렉터인 남편이 촬영에 많은 도움을 줬다. 패션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처음에 자연스레 브랜드가 알려졌던 것이 기반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더블유엠엠에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고엘앤에프 산하 투자 브랜드로 소속된 이후 근래 디자인 팀장과 MD까지 총 9명의 구성원으로 회사를 세팅했다. 스타일 수와 유통망을 넓혀 브랜드 볼륨을 더 키울 예정이다. 경영 부문에서는 김천응 공동 대표와 협력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하고엘앤에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브랜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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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작년까지 자사몰에서 전개한 것에서 나아가, 올해는 ‘29CM’ ‘무신사’ ‘하고’ 등으로 온라인 유통을 확장했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특히 오프라인은 반응이 좋아 내년에 스타일 수를 늘리면서 신상품을 더 자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하고엘앤에프를 통해 편집숍 ‘하고하우스’ 입점, ‘라움’ 편집숍 팝업 등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는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녀는 “WMM의 뜻은 ‘웨어 이즈 마이 마인드(Where is my mind)’의 약자로 내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풀어내겠다는 의미다. 유튜브 채널 ‘더블유엠엠 라디오(WMM Radio)’를 통해 옷뿐만 아니라 음악과 F&B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공유하고 싶다” 말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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