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에서 20년간 거주하며, 패션업계 수많은 업체의 브리지가 된 이상근 마테오로시 SRL 대표. 그는 이탈리아의 고급 소재를 국내에 소개하고, 많은 브랜드의 이탈리아 생산 OEM & ODM을 직접 컨트롤하며 중개해 왔다. 국내 홈쇼핑에 소개된 여러 이탈리아 브랜드들도 이 대표가 현지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을 설득해 따낸 결과물이다.

현지 생산에 대한 업력이 굵다 보니 최근에는 현지 공장과 함께 소재 개발과 브랜드 론칭 등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가 없는 것을 파악하고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유럽 히스토리를 지닌 브랜드 ‘랑크레디(LANCREDI)’를 매입해 올해 F/W 시즌 이탈리아에서 처음 선보인다.  차별점은 명품 브랜드만 생산하는 현지 공장을 통한 ‘메이드 인 이탈리아’다. 유럽 감성의 디자인과 혁신적인 소재를 강조한다.

필드에 최적화된 최상위 산양 가죽, 심리스 레깅스, 항균 기능이 탁월한 양말, 봉제 없이 그래핀(흑연) 성분을 녹여 원적외선이 나오는 소재 등 마케팅이 아닌 실질적으로 다른 혁신적인 상품으로 어필한다. 새로운 상품으로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한국과 여러 나라로 진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

‘막스마라’ ‘몽클레르’ ‘발렌시아가’ 등의 브랜드와 함께 캐주얼 & 스포츠 의류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스튜디오와 협업해 골프의류와 액세서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최상위 소재와 새롭게 개발한 특수한 소재, 기존 디자인을 탈피한 스타일이 강점이다.  

이상근 대표는 “아주 오랜 시간 소재와 화학에만 깊이 몰두해 온 전문가들과 협업해 혁신적인 소재를 개발하고, 여기에 유럽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더해 정말 럭셔리한 브랜드를 선보이려 한다. 그동안 프리미엄 PB 제작부터 이탈리아 명품 생산 공장과 협업해 온 경험을 녹여 진정한 명품 골프웨어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의류 & 잡화 바이어로 12년 동안 일했으며, 당시 맺은 현지 생산 업체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1993년 파리의 패션 브랜드를 국내 백화점에 도입하는 일을 해왔다. 이후 1995년 이탈리아에 정착해 마테오로시 SRL을 설립했으며, 명품 생산 공장과 협력해 한국 백화점 위주로 완제품을 공급하는 일을 진행해왔다. 현재는 신규 브랜드 론칭 준비와 효능을 지닌 혁신적인 원단 개발과 이탈리아 공장 OEM & ODM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다양한 패션비즈니스 현장 정보와, 패션비즈의 지난 과월호를 PDF파일로 다운로드받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