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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신예 넘버프로젝트, 대명과 손잡았다

Friday, Apr. 22, 2022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요즘 뜨고 있는 신예 브랜드들의 특징 중 하나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 하나로 일어선 경우가 많다는 것. 아이템 하나로 인지도를 얻은 후 트렌드에 맞춰 토털 라인으로 확장하며 대중을 통해 성장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매주 1~2 색다른 아이템을 꼬박꼬박 한정판으로 선보이면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을 중심으로 100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있다. 바로 김경은 노피컴퍼니 대표의 ‘넘버프로젝트’다.

벌써 4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이 브랜드 네임이 생소한 소비자가 많다. 희소가치를 주는 한정판 전략을 통해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성장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9월 론칭한 넘버프로젝트는 시작부터 기존 패션 브랜드와는 다른 노선을 잡았다. 인스타그램을 중심에 두고 김 대표의 팬덤과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이색적인 전개 방식을 선보인 것이다.

키워드는 희소성 있는 한정판 상품, 인스타그램, 김경은 대표의 안목 이 세가지다. 우선 이 브랜드는 시즌제로 전개하지 않는다. 아이템 하나하나 번호를 매겨 매주 신상품을 선보인다. 상품은 원단 소진이 되는 순간 판매 중단하는데, 대부분 론칭 당일 최소 10분에서 최대 5일 안에 판매 완료한다. 1개 넘버(상품) 당 평균 1억 매출을 올리며, 현재 누적 221번까지 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인스타 라이브 중심 유통과 마케팅으로 화제

모든 소통과 유통은 김 대표의 인스타그램을 통한다. 새로 선보일 옷을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통해 미리 공개하고, 론칭 당일 라이브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옷에 대한 설명과 스타일링 방법과 함께 패션 관련 ‘수다’를 공유하며 론칭하는 1개 넘버를 콘텐츠화 해서 선보인다. 라이브 종료 후 상품은 연결된 자사몰을 통해 최대 5일간 만 판매한다.

라이브를 통해 전달하는 김 대표의 패션 관련 정보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라이브에서 새 넘버와 코디네이션한 타 브랜드 상품들까지 품절 사례를 빗기 일쑤다. 각 상품에 샤넬, 셀린, 로에베에 납품되는 이탈리아 원단을 사용하며 국내 여성복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디테일과 패턴, 스타일과 희소성으로 수준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소비층은 안목 있고 구매력 높은 40대 여성이며, 연간 2000만원 이상 산 VIP의 매출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재구매율이 높다보니 오랜 고객들은 더 이상 유명해지지 말고 ‘나만 아는 브랜드’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넘버프로젝트는 연매출 100억을 넘긴 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대명화학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면서 다음 챕터로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곧 인스타그램과 자사몰에서 벗어나 주요 소비층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피팅과 픽업만이 가능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이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더욱 깊이 있게 소통하고 차별화된 니즈를 반영해 F/W 시즌부터 더 확장된 카테고리와 다양한 기획으로 훨씬 풍성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김경은 대표, 퍼·주얼리·여성복 이어 플랫폼까지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 전개를 보여준 ‘넘버프로젝트’의 신드롬은 김경은 대표의 스타성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현재 노피컴퍼니 대표인 그는 컨템퍼러리 주얼리 브랜드 ‘비터스윗 주얼스(Bittersweet Jewels)’, 퍼 브랜드 ‘리퍼(Refur)’, 여성복 ‘넘버프로젝트’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 세계관을 연결하는 자사 플랫폼 ‘헤드투토’까지 전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피아노를 전공한 인물로 패션 디자이너 출신이 아님에도 폐션계에 이색적인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굵직하게 남겼다. 2000년대 초반 미국 파인주얼리 ‘시드니에반’ 론칭을 시작으로 패션 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시에도 분더숍이나 10꼬르소꼬모, 무이 등 국내 하이엔드 편집숍을 중심으로 유통하며 ‘비즈 팔찌’ 열풍을 주도했다. 당시 김희선 고소영 장동건 김혜수 등 톱 연예인들 팔목에는 시드니에반의 비즈팔찌가 빠지지 않았을 정도.

이후 주얼리, 퍼 등 하이엔드 마켓에서 자신의 감도를 증명하다 SNS 팬덤 중심의 아이템 비즈니스로 탁월한 사업 감각까지 선보인 그는 탁월한 안목과 감각, 트렌드를 읽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최근 프랑스 브랜드 ‘플러드셀’의 국내 사업과 디렉팅까지 맡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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