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OTB 그룹 보유의 럭셔리 브랜드 ‘마르니’가 대대적인 패키징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마르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쏘(Francesco Risso)는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이 돋보이는 비비드 한 영감을 표현한 새로운 패키징을 선보인다.

이 패키징 라인은 “특히 세계적인 흐름인 친환경적인 생산 과정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윤리적 의식과 책임을 추구하는 것에 포커스 했다”라고 ‘마르니’ 측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마르니’의 브랜드 코드를 재해석해 업데이트 한 이번 패키징은 고객들이 실질적 질감과 비주얼 메모리에 근거해 감각적인 브랜드 경험을 가능케 하는데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패키징 비주얼은 두세 가지의 미스매칭 컬러들을 조합해 바우하우스(Bauhaus) 우든 빌딩 게임들에서 영감받은 여러 사이즈의 박스스타일로 진행됐다. 블루와 그린, 옐로, 오렌지와 레드 등의 포인트 컬러와 브랜드의 상징인 아이보리 컬러가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루며 ‘마르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고 함께 진행된 새로운 쇼핑백도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  

이번 패키징을 통해 “항상 놀라움을 선사하며 감성적인 연결과 ‘마르니’ 고유의 크리에이티브를 재확인하는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마르니’의 적갈색 로고는 액세서리 케이스와 더스트 백, 기프트 박스, 쇼핑백 등 새로운 패키징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지속가능성를 목표로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인증하는 기준에 맞춰 친환경 용지를 사용했다.

박스들과 쇼핑백은 50% 재활용 용지와 100% 재활용 카드 보드로 60%는 소비자가 사용하기 전의 폐기물(pre-consumer waste), 40%는 소비자가 사용한 후의 폐기물(post-consumer waste)로 구성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새로운 ‘마르니’ 패키징은 2022년 봄부터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정리=패션비즈 홍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