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의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이하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베이징 왕푸징 거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WF센트럴에 100㎡ 규모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대만과 홍콩 등에 이어 중국 대륙에 첫 번째로 진출한 팝업스토어로, 곧 중국 상하이에도 다른 팝업스토어를 열고 중화권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연 베이징 팝업스토어는 친환경 소재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빙산 이미지 포스터, 빙하가 녹는 순간이 담긴 스크린 영상으로 환경보호와 지구온난화 인식 제고에 나선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선보이는 상품은 자연을 탐험하는 소비자들에게 용기를 전하는 ‘어번 라이트 아웃도어’ 콘셉트의 의류와 잡화 등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2019년 홍콩 침사추이 소재 쇼핑몰 ‘K11 뮤지아’ 1호점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알렸다. 이후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상품으로 인지도를 상승시키며 최근 1년 사이 약 360%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온라인 판매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0년 내셔널지오그래픽 홍콩 자사몰을 연 이후 현지인 타깃 마케팅 전략으로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290% 증가해 올해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베이징 팝업스토어 오픈은 홍콩과 대만 등 현지에서 꾸준히 쌓아온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베이징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중국 현지를 비롯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