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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알쓸패잡_패션과 지속가능


문명선 밀알재단 기빙플러스마케팅위원장
하이테크 시대 휴먼 터치로 ‘공감’

Tuesday, Nov. 2, 2021 | 외고, mizkim@fashionbiz.co.kr

11월, 기업들은 내년도 경영전략 키워드를 수립한다. 대부분 고객과 함께하는 올 디지털(All-Digital) 구현과 신뢰받는 ESG 경영체계 구축이 포함될 것이다. 디지털과 ESG는 지속가능을 위한 메가 트렌드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OTT(셋톱박스를 넘어) 강자로 전 세계를 장악한 지 오래다. 인터넷 안에서 시공간을 넘어 약정과 광고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은 디지털 시대이기에 가능하다.  

마테크(martech : 마케팅 + 테크)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5.0’에서는 AI로 대표되는 마케팅 테크놀로지가 시장의 미스매치를 풀어주고 하이터치의 개별화된 고객 체험을 가능케 한다고 전한다.

시장(market)에 현재 진행을 뜻하는 ing인 마케팅에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의 IT 기술이 결합하고 팬데믹으로 인해 가속도까지 붙어 시장을 흔들어 깨우고 있는 것.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그간 익숙해지고 훈련된 디지털 리스트들의 활약이 더욱 빛날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디지털 첨단기술에 아날로그만의 감성을 더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개념의 ‘디지털 휴머니즘’이 화두였다. 10여년 전부터는 더욱 진화한 ‘휴먼 디지털리즘’이 전 세계 IT 시장을 뒤흔들었다.  

휴먼 디지털리즘은 인간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디지털 기술이 존재하고 이용해야 한다. 기술에 감성을 더한 것에서 나아가 감성 그 자체를 가장 중요하게 두고 기술을 활용하는 ‘하이테크일수록 휴먼 터치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휴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다. 사람만이 지속가능성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조원 매출을 자랑하는 독일 최대 온라인몰 ‘잘란도’는 소비자에게 자연친화적이고 윤리적인 쇼핑을 장려하기 위해 지속가능 패션 캠페인 ‘더 스몰 스텝, 빅 임팩트’를 진행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 기준에 맞는 공장과 시설을 분석해 전 세계 지도와 함께 각 시설에 부여한 고유 ID 정보를 브랜드 파트너들과 공유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다. 또 소비자와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소비를 유도한다.  

‘의류 업계의 테슬라’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의 아웃도어 ‘볼레백’은 100년을 입을 수 있는 옷을 100만원대에 출시하는 등 미래까지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지향한다. 2018년 ‘태양 충전 재킷’과 2020년 ‘풀 메탈 재킷(Full Metal Jacket)’ 제품은 타임지 선정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혔다.

이 브랜드는 흑조류로 만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티셔츠와 전자 폐기물로 만든 손목시계 등 신제품 출시 때마다 마니아들의 호응을 받으며 2016년 창업한 이래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패션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트렌드를 이끄는 역할을 하며 여러 분야와 융합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다. 그중에서도 패션과 IT의 만남은 패션의 무한한 가능성과 IT 산업의 실용성을 높이며 ‘패션테크’로 진화하고 있는데 핵심은 ‘지속가능’이다.


■ profile
•  현 밀알재단 ‘기빙플러스’ 마케팅위원장
•  성남장애인복합사업 ‘더드림스토어’ 마케팅이사
•  서울시립대 총동창회보 편집국장
•  패션비즈 취재부장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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