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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Report / Golfwear


새 둥지 튼 데니스골프 주목!
JF글로벌서 인수… 3년 내 500억 도전

Wednesday, June 2, 2021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홈쇼핑 시장을 리딩해 온 JF글로벌(대표 박인규)이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던 ‘데니스골프’를 인수해 2021 F/W 시즌부터 새롭게 전개할 준비를 마쳤다. 기존에 해오던 티커머스와 이커머스에 이어 대리점 중심의 데니스골프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해 종합 유통 기업으로 도약한다.

데니스골프의 재성공을 확신하는 박인규 대표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대리점 우선주의와 손님을 직접 찾아갈 것. 박 대표는 “대리점을 돈 벌게 하면 데니스골프는 저절로 잘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이 그렇듯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건 한계가 명백히 존재한다.

본사와 대리점주들이 직접 고객에게 가야 한다. 이 두 가지가 비즈니스의 기본이며,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JF글로벌에서 처음 준비한 것이 ‘데니스몰’이다. 기존에 자사몰을 운영하지 않았던 데니스골프의 자사몰을 론칭했다. 특별한 건 자사몰 매출을 본사가 아닌 대리점주들의 매출로 잡힐 수 있도록 여러 시스템을 정비한 점이다.  

매장 코드 도입, 자사몰 셰어 등 대리점 혜택  

자사몰에서 대리점 코드를 입력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대리점의 30% 수수료 내에서 점주가 자신의 수수료를 일부 포기하고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더불어 F/W 시즌부터는 자사몰에 들어오는 주문 건들을 대리점주들에게 선착순으로 넘겨 배송하는 시스템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사몰 매출을 대리점주들과 나누는 것이다. 배우 지진희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으며, F/W 시즌부터는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라인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대표는 “자사몰을 대리점 지정 방식으로 개설한 것은 대리점주들이 매장에 찾아오는 고객 외에도 새로운 고객을 찾아가게끔 하기 위함이다.

온라인을 대리점주 우선으로 운영하면, 점주들이 자신의 보유 고객 외에도 신규 고객을 온라인 통해 얼마든지 창출할 수 있고 이는 자연스레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 대리점주들이 온라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 시도하는 다양한 행동들이 매출과 더불어 브랜드 마케팅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간들이 쌓이면 결국 어느 임계점을 넘어 큰 마케팅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리아홈쇼핑 등 성공 Biz 경험 밑거름   

박 대표는 “기존 방식대로 할 거라면 아예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프라인을 베이스로 온라인과 홈쇼핑이라는 채널을 활용해 매출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잡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인규 대표는 과거 후불제 방식을 홈쇼핑 업계에 처음 도입한 코리아홈쇼핑을 설립한 인물이다.

당시 고품질 저가격 정책과 한 달간 써보고 가격을 지불하는 파격적인 후불제 방식을 도입해 연 매출 2000억원이 훌쩍 뛰어넘는 회사로 키웠다.  이후 변화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코리아홈쇼핑을 300억원에 매각하고 2009년 잭필드코리아(현재의 JF글로벌)를 설립해 브랜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기준 6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시장의 비즈니스 전략과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적용해 성공한 경험과 안목이 풍부한 만큼 이번에도 데니스골프를 통해 JF글로벌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박 대표는 “데니스골프를 인수한 이후 한 번도 불안하거나 후회한 적이 없다. 우리가 데니스골프를 인수해 회사의 생산 경쟁력과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에 대한 노하우를 적용한다고 그림을 그렸을 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연 40만장 생산 →  고품질 & 가격 경쟁력 UP

JF글로벌은 많은 재고 때문에 수명이 짧은 다른 홈쇼핑 벤더사와 달리 20년 동안 잭필드를 운영하며 남성복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여성복 마르조 또한 250억원 내외의 연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만들었다. 프로모션을 끼지 않고 자체 공장을 통한 대량 생산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적중률을 높이는 MD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1년에 40만장 내외의 세트물을 생산할 만큼 물량이 많아 경기도 광주 사무실과 베트남 하노이에 별도 법인을 두고 생산을 조절하고 있다. 어느 회사보다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데 자신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면서 동시에 대리점주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기존의 데니스골프를 전개하던 KD데니스패션의 인력을 흡수하되 JF글로벌의 이커머스팀과 방송팀 그리고 MD적인 역량을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셈이다. 박 대표는 “사람들이 필요한 상품을 수용 가능한 가격으로 풀어내는 게 사업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3년 내 연 매출 500억원 볼륨의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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