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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ews / 브랜드


김용채 대표 "어반유니온, AI 여성복 키운다"

Wednesday, May 6, 2020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인공지능(AI) MD가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다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잘 팔리는 아이템만 속속 골라주면 판매율 90%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시작된 브랜드가 바로 어반유니온(대표 안치성, 김용채)의 여성 편집 브랜드 ‘트렌딧(Trendit)’이다.

트렌드(trend)와 IT를 합성한 이 브랜드는 2018년 론칭했으며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MD ‘사만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만다’는 공항패션, 드라마 패션, 인기 컬러, 동대문 유행 등 한 달에 두 번 꼴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상품을 이미지로 검색해 데이터를 뽑는다.

원피스, 카디건, 재킷 등 키워드 검색이 아닌 구매한 상품의 이미지를 통해 데이터를 도출하기 때문에 적중률이 훨씬 높아진다. ‘사만다’는 지난해 9월부터 실용화해 현재 트렌딧의 70% 가량의 상품을 이를 통해 운용하고 있다. 나머지 30% 정도만 사람의 손을 거쳐 비어있는 상품군을 채우는 시스템이다.

‘사만다’ 솔루션 통해 이미지 빅데이터 도출

트렌딧은 현재 매장 9개점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100% 사만다를 활용해 인공지능 MD 여성복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월말부터 4월 초순경까지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전까지는 매장당 월 5000만원 이상씩 기록했다. 정상판매률 94%를 올리는 알짜 매장으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주요 점포로는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를 비롯해 AK& 평택점과 수원점,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몰 은평점 등을 꼽는다. 대부분 트렌드에 민감한 2535 여성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로서 트렌딧은 이곳에서 발빠른 스폿 운영, 수시로 매장 MD에 변화를 줘 신선함으로 승부하고 있다.

김용채 대표는 “패션산업도 점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실현되고 있다”며 “기존 패션회사들은 판매방식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오프라인 리테일을 하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고 말한다.

원천 기술 IT 회사의 첫 브랜드 사업에 기대

보통 솔루션을 개발한 IT 회사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파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반유니온은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 사업까지 확장한 케이스다. 실질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AI 기술이 어느 정도 효력을 내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므로 기술력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오프라인 매장을 앞으로 더 확장시킬 계획이다. 물론 자체 온라인몰도 곧 선보일 예정이지만 핵심 유통은 오프라인에 두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의류의 특성상 직접 체험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비율이 높고, 트렌딧은 특성상 매주 신상품이 공급되는 패스트패션 방식이라 오프라인 매장이 더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 창업한 패션테크 스타트업 어반유니온은 패션유통 업계에 몸담았던 안치성 대표가 설립, 2017년 인공지능 이미지 분석 솔루션 ‘사만다’를 개발하면서 떠올랐다. 기존 패션 MD가 해왔던 일을 인공지능으로 대체, 보다 정확한 판매예측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 테크 파트는 안치성 대표가, 브랜드 사업은 이랜드와 원더플레이스 출신의 김용채 대표가 맡아 각자 영역에서 넘버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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