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40’ 女 뉴 트렌드 이끈다!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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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6.01조회수 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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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드에 민감한 액티브 40대 여성의 소비 감성을 자극한 국내 브랜드의 활약을 주목하라! 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서현)의 「르베이지」는 해외 브랜드와 비교해도 무방할 정도로 세련된 감성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진서(대표 고은봉)의 「보티첼리」는 절제미를 담은 은은한 고급스러움으로 차별화를 모색한다. 또한 수입 소재와 패턴을 활용해 액티브 40대에게 어울리는 트렌드를 제시하며 여성복시장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 브랜드들과는 달리 물리적 나이보다 마인드 에이지를 낮춘 젊은 감성의 브랜드는 없을까. 성창인터패션(대표 박준호)의 「앤클라인」, 탑비젼(대표 전유진)의 「마리끌레르」는 모던 스포티즘과 세미 캐주얼을 내세운다. 트렌드와 편안함,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루 갖춰 어덜트 여성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 밖에 40대는 물론 30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은 이새FnC(대표 정경아)의 「이새」는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액티브 40대 여성은 구매력이 있고 사회적으로도 커리어를 쌓고 있으며 자기만의 시간에 투자할 수 있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이들은 20대보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감성 나이가 신체 나이보다 어려 20대만큼 트렌드에 민감하다. 여성복시장의 큰손으로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들을 모시기 위해 볼륨 브랜드들도 영(Young)에서 ‘시니어 컨템포러리’로 활로를 바꾸는 모습이다.

    액티브 중년 여성의 ‘마인드 에이지’를 잡아라!
    한섬(대표 김형종)과 바바패션(회장 문인식) 등 메이저 기업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들도 올해 하반기 액티브 중년 소비층을 잡기 위한 준비 태세에 나섰다. 지루하기 짝이 없던 중년 여성복에 불어온 신선한 바람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박수를 보낸다.
    현대백화점 이현진 여성패션팀 과장은 “장기적 경기 불황에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현재 브랜드의 생존 전략이다. 「르베이지」나 「보티첼리」가 꾸준히 매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소비자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적중률 높은 변화를 보여 지루함을 탈피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띠어리」 「DKNY」 등 수입 컨템포러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뉴 시니어 브랜드로 단연 「르베이지」를 꼽을 수 있다. 이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은 ‘고퀄리티는 물론이며 아이덴티티가 명확해 타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고함이 있다.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르베이지」, 뉴 시니어 시장 리딩 브랜드 역할 톡톡히
    삼성물산 관계자는 “고품질의 상품은 기본이다. 이를 위해 해외 명품과 비교해도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R&D를 통한 소재 개발 등 상품력 개선에 힘을 쏟는다. 앞으로 헤리티지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르베이지」는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펼쳐 ‘가치가 담긴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르베이지」가 추구하는 철학, 정체성, 가치 등을 어필한다. ‘이영애 등 명사와 함께하는 도네이션 캠페인’ 등 브랜드 가치를 배가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네임 밸류를 보고 지갑을 여는 하이엔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집중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르베이지」는 매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 VIP 고객 라이프스타일 리서치를 진행해 타깃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과 구매 행태를 철저히 분석한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 연구개발에 중점을 둬 뉴 시니어 시장의 흐름을 재빨리 캐치한다.

    전문 조사기관 통해 타깃 소비층의 니즈 집중 연구
    브랜드 관계자는 “현재 브랜드 타깃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소비자와 직간접적으로 소통하며 이들이 원하는 점을 상품이나 마케팅에 반영한다. 이렇게 만든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을 때 머추어 여성의 지갑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VIP 매거진 「르베이지」 북’을 발행해 중요 고객에게 「르베이지」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브랜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월 2억원 이상의 성과를 내며 국내 뉴 시니어 시장 개척 주자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 타깃 여성을 위한 전략 아이템을 보강하고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수입 컨템포러리와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 고공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티첼리」,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으로 여심 흔들
    「보티첼리」는 액티브 40대 여성의 미가 돋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이라는 콘셉트에 방점을 찍는다. ‘트렌드를 먼저 알아보는 전문 여성인’을 타깃으로 하는 이 브랜드는 세미 포멀한 슈트와 캐주얼을 넘나들 수 있는 디자인으로 40대 여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전은정 디자인 실장은 “하이힐에서 내려온 ‘미들힐족’을 위해 이와 어울리는 바지와 스커트를 선보여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이 옷들과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아우터를 제안, 세트 착장(Set-Up) 전략을 구사해 액티브 40대 여성의 고민을 덜어 줬다”고 설명했다.

    수입 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상품 퀄리티는 고급 소재 사용으로 보여 준다. 전 실장은 “이탈리아산 고급 소재를 사용해 ‘직감적으로 좋은 옷’이라는 느낌을 준다. 주요 고객은 브랜드의 안정된 패턴을 좋아하는데 이는 절제된 트렌드와 모던함을 보여 준다. 커리어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부합하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섬, 액티브 40대 시장 공략 위해 신규 브랜드를
    전 실장은 “의류부터 모자, 신발까지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브랜드만의 은은한 느낌을 소비자가 체감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보티첼리」는 매장 인테리어도 ‘은은한 럭셔리’를 풍기며 세련된 어덜트 여성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드를 사용한 VMD로 상품 퀄리티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 마네킹의 보디도 옷의 디테일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차별화를 추구한다. 한마디로 ‘티 나지 않아도 격조 있는 패션’을 제시한다. 올해도 「보티첼리」는 우아함을 겸비한 고급스러움으로 ‘뉴 노멀 스타일’을 추구한다. 결코 가볍지 않지만 여유롭고 편안한 실루엣으로 고감도의 내추럴 룩을 선보이며 액티브 여성의 니즈를 저격한다.

    한섬도 40대는 물론 2030세대도 입을 수 있는 에이지리스(ageless)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올해 하반기 론칭 예정인 신규 브랜드는 한섬에서 전개하는 「타임」과는 또 다른 고급스러움을 보여 줄 예정이다. 「타임」보다 연령대 등 상위 소비층을 겨냥하며 이들을 타깃으로 프레스티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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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바패션, 「안토니오마라스」로 시니어 타기팅
    바바패션도 2016 F/W시즌부터 이탈리아의 「안토니오마라스」를 수입 전개해 확고한 3040 시니어 소비층을 공략한다. 특히 「안토니오마라스」는 오트쿠튀르 감성과 스토리를 담아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액티브 40대 소비자에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와 달리 상대적으로 캐주얼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액티브 40대 여성복 시장을 공략한 주자들의 활약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창인터패션(대표 박준호)의 라이선스 「앤클라인」과 탑비젼(대표 전유진)의 「마리끌레르」는 캐주얼라이징과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해 액티브 40대 여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여성복시장에 모던 스포티즘을 불러일으킨 「앤클라인」. 이 브랜드도 젊음(Youth)을 담은 콘셉트로 액티브 40대를 공략한다. 우선 노블한 느낌을 주는 프린트 사용을 자제하고 화사한 컬러감과 조직감이 돋보이는 원단을 사용해 디자인과 디테일을 개선해 변화를 추구한다. 디자인만큼 중요한 것이 실루엣이다. 중년 여성의 체형을 커버하면서 젊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트렌드 아이템을 강화한다.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수입 소재를 활용해 브랜드만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한다.

    「앤클라인」 ‘모던 스포티즘’으로 젊은 감성 자극
    이 브랜드는 시즌별 아이템을 집중 기획해 도약을 기대한다. 서머 시즌을 맞이해 실용적인 리조트 룩도 기획한다. 즉 탄탄한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40대의 여행, 여가 시즌에 부합하는 특별 상품을 구성해 매출을 견인한다. 하반기에는 캐시미어 캠페인을 여는 등 T.P.O에 맞는 상품 기획으로 액티브 40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앤클라인」에 합류한 샤론 롬바르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손을 통해 한층 젊고 고급스러워진다. 그녀를 주축으로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카테고리별로 리뉴얼을 단행하고 모던 스포티즘을 개척한 「앤클라인」의 명성을 되찾는다.

    샤론 롬바르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미국 어덜트 여성들도 한결같고 올드한 패션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 이들은 물리적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 옷을 잘 입고 싶어 한다. 리론칭할 「앤클라인」은 에이지리스(Ageless)를 실현하고 젊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끌레르」, 투웨이 가능한 실용적인 룩
    “액티브 40대는 밸류 쇼퍼다.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소비자다. 가성비, 가소성을 꼼꼼하게 따지는 여성을 위해 투웨이가 가능한 옷을 만든다. ‘일할 때도 편안한 옷을 만들자’, 이것이 「마리끌레르」가 추구하는 가치다”라고 전유진 대표는 강조했다.

    「마리끌레르」가 액티브 40대의 선택을 꾸준히 받는 이유는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 △트렌드와 편안함을 갖춘 디자인 △공간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추구 등으로 요약된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하고 수수하면서도 섬세한 실루엣으로 중년 여성의 니즈를 저격한다.

    해외 소재는 물론 국내의 우수한 소재를 사용해 상품 퀄리티를 높였다.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모던한 의류 디자인에 비해 액세서리는 패턴을 적극 활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옷과 액세서리를 믹스 매치해도 어색함 없게 밸런스를 맞춰 실용적이다.

    중년 여성의 다각화된 라이프스타일 반영
    전 대표는 “「마리끌레르」는 안정감 있는 브랜드다. 우선 모던한 디자인이 이를 외형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액티브 40대를 위해 「마리끌레르」도 더욱 스마트해졌다. 즉 나에게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 패션을 실현하는 일인데 「마리끌레르」는 넉넉한 실루엣과 함께 세련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최근 「마리끌레르」는 공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여자들의 휴식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매장 내 카페테리아처럼 차 한잔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액티브 40대에게 달콤한 장소를 제공한다. 전 대표는 “최근 물류센터를 세우면서 시스템 안정화에 들어갔다. 경치가 좋은 곳에 물류센터를 세워 소비자에게도 보여 주고 싶었다. 근처에 매장을 세우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가드
    닝을 함께 꾸며 고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리끌레르」는 액티브 40대에게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 싶다. 가장 친한 친구는 곁에 있기만 해도 편안하지 않나. 「마리끌레르」를 찾으면 ‘힐링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특히 주중엔 일에 몰두하고 주말엔 여가생활을 즐기는 여성의 다각화된 삶을 반영한 패션 콘텐츠를 개발해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패션비즈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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