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뷰티마켓 활짝!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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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5.11조회수 9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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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과 뷰티 업계가 유아 화장품 출시에 들썩이고 있다! 마트에서만 종종 볼 수 있던 유아 화장품이 이제는 백화점과 뷰티 로드숍, 드러그스토어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유·아동복 전문 브랜드는 이미 이 시장에 가세했으며 뷰티업계도 성인 화장품과 비슷한 비중으로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연간 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중국 유아 화장품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이 산아제한정책을 완화했기 때문에 유아 화장품 주소비층인 젊은 부부들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진다.

    코트라는 ‘중국 내 영·유아용품 소비 규모는 약 1만4000억위안이며 한화로 환산하면 약 256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에서 유아 화장품의 소비액은 약 100억위안(약 1조7881억원)을 차지한다. 2018년까지 이 시장이 100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韓·中 동시 공략 나서
    폭발적인 중국 시장에 대한 분석을 마친 국내 유·아동복 기업들은 한국과 중국을 모두 섭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는 「퓨토」를 론칭하며 유·아동복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방면에서 보여 준다. 「퓨토」는 프리미엄 유아 화장품 시장을 겨냥해 만든 브랜드로 이미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핵심 소비층을 확보한 상태다.

    이어 자연 발효를 내세운 「에코뮤」를 출시해 중국 시장에 대중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에코뮤」는 「퓨토」보다 가격대가 저렴하기 때문에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비앤소울(대표 박선희)에서 전개하는 「무닉」도 중국 유아용품시장의 성장에 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이 브랜드의 대부분 품목은 위생 허가 단계를 밟고 있으며 진동 궈지(중국 직구 사이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직영 온라인 몰을 운영 중이다. 특히 로컬 CS팀을 운영해 직접 관리가 수월하며 현지 시장 반응과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박선희 대표는 “위생 허가가 완료됨과 동시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중국 온라인 채널과 MOU를 이미 체결했다. 오프라인도 마찬가지로 진입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최대한 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지비앤소울, 中 온·오프 진출 준비 완료
    중국에서의 첫 번째 홍보 마케팅으로 베이징 기차역에 중앙 스크린을 설치해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홍보하고 인지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중국 마케팅 예산으로 약 100만위안(약 1억7700만원)을 책정했다. 투자 대비 성과를 거두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빅3 백화점의 80개 지점에 입점했으며 제주국제공항, 갤러리아면세점63과 신라면세점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유아 화장품을 선도하고 있다. 덧붙여 「무닉」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는 특허 성분으로 상품을 제작해 승부수를 띄운다.

    박 대표는 “국내 최초로 대한한방성장학회와 함께 성장점 마사지 크림을 개발하는 등 꾸준히 상품 기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엄마들을 타깃으로 한 성인 라인 ‘잉카 레이어’를 출시해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 아이와 접촉이 가장 많은 엄마도 아기에게 유해하지 않은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해피랜드F&C, 국내 550개 유통 내실 다져
    해피랜드F&C(대표 임용빈)는 현재 국내에서 550개의 유통을 운영 중이다. 이 기업은 의류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 「프리미에쥬르」 「해피랜드」 「해피베이비」 「크리에이션asb」 등 6개 유아 의류 브랜드를 전개해 인지도로 차별점을 둔다. 해피랜드F&C가 전개하는 브랜드는 먼저 국내에서 시장 비중을 확보했다. 현재 백화점을 비롯해 마트, 아울렛, 뷰티 로드숍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고 올해도 꾸준히 신규 매장 오픈을 추진한다.

    내수 시장을 꽉 잡고 있는 해피랜드F&C는 유아 화장품 브랜드 「라꾸베내추럴」 「라꾸베바이아토」의 인지도 확보를 위해 체험단을 모집하고 국내 소비자와의 소통에 나선다. 또 폼 타입 아이템 등을 개발해 성인 화장품 못지않은 상품 구색을 갖춘다. 이 기업은 한국 마켓 선점과 동시에 올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도 가시화한다.

    뷰티업계는 어덜트 코스메틱에서 키즈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움직임에 국내 뷰티업계의 양대 산맥인 두 기업이 발벗고 나섰다.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에서 전개하는 「이니스프리」는 성인 화장품에서 유아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이 브랜드는 ‘퓨어 그린 아기베이비’ 라인을 출시해 순한 화장품 콘셉트를 강조한다. 「프리메라」도 일명 ‘추사랑 쿠션’이라 불리는 영·유아용 선 쿠션을 출시해 트렌드 요소를 넣었다.

    아모레퍼시픽, LG생건 등 유아로 눈 돌리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베비언스」로 유아시장에 첫발을 뻗었다. 이 브랜드는 방송인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인 서언, 서준을 모델로 기용, 또 브랜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맹활약 중이다. 「빌리프」도 아기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 쿠션을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이에 질세라 뷰티 로드숍도 유아 화장품 라인을 적극 확대하는 추세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러브베이비 3종을 시장에 내놓았다. 특히 환경 오염으로 화장품 성분에 민감한 중국 부모들의 니즈에 맞춰 제주산 식물 추출물을 담아 안전한 성분을 강조한다. 현재 러브베이비는 중국에서 위생 허가 단계를 밟고 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 이 밖에 「토니모리」와 「스킨푸드」 「파파레시피」 「키즈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유아 라인을 공격적으로 출시한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중국 출산 정책 완화가 브랜드에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중국에서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면 3900만명의 인구가 늘어난다. 이 수요를 놓치지 않기 위해선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기능이 높은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도 로컬 화장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마켓 등 유통 다각화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패션비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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