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스턴버그 2번째 브랜드, 엔타이어월드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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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스턴버그 2번째 브랜드, 엔타이어월드 사업 중단

Tuesday, Nov. 16, 2021 | 백주용 뉴욕 리포터, bgnoyu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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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 기반을 둔 브랜드 ‘엔타이어월드(Entireworld)’가 자금난으로 사업 종료 소식을 전했다. 이 브랜드는 ‘아메리칸어패럴(American Apparel)’이 떠오를 정도로 그래픽도 전혀 쓰지 않고 아주 기본의 티셔츠와 스웨트셔츠 제품군을 주력으로 판매했었다.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편안한 핏 감 그리고 디자이너 스콧 스턴버그(Scott Sternberg) 특유의 위트가 담긴 캠페인 룩북과 정갈한 웹 스토어 레이아웃 등으로 어필했었다. 특히 작년 재택근무와 자가격리 등의 이유로 편안한 의류의 수요가 급증하며 ‘엔타이월드’는 최고 매출을 달성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콧 스턴버그 ‘엔타이어월드’ 디자이너는 “한 개인의 브랜드가 세상의 수많은 브랜드와 맞서 경쟁을 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라면서 “자본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 브랜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투자를 결정한 이들과 계약 성사를 완료하기 바로 직전이었지만 허무하게 무산됐다. 우리의 옷을 만들어주는 공장들 그리고 우리의 직원들 모두 일을 멈출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스콧 스턴버그는 과거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를 2004년 론칭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디자이너다.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는 ‘브룩스브라더스(Brooks Brothers)’와 ‘제이프레스(J.Press)’ 같은 브랜드와 아메리칸 캐주얼에 기반한다. 하지만 헤리티지 브랜드와는 다르게 슬림한 핏을 내세우며 새로운 프레피 룩의 장르를 개척했다.

슬림 슈트와 셔츠는 물론 피케 티셔츠와 보트 슈즈까지 다시 트렌디하게 만들었다. 2009년에는 미국 패션협회 CFDA가 선정한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 상까지 수상하며 승승장구했으며 20015년 ‘밴드 오브아웃사이더스’를 벨기에 패션 투자 기업 CLCC에 매각했다.

스콧 스턴버그는 3년의 공백기를 가진 뒤 2018년 ‘엔타이어월드’와 함께 돌아왔다.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 때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대에 무난한 스타일로 더 넓은 고객을 타깃으로 삼았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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