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영∙한영아∙신지은 등 여성 리더십을 말한다!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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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03조회수 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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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송도에 있는 한국뉴욕주립대학 FIT 주최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심포지엄이 지난달 30일 서울 홍대앞 라이즈호텔에서 열렸다. ‘WOMAN ON TOP’이라는 주제로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며 현재 패션업계에 성공한 여성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조보영 LF 액세서리부문 전무, 한영아 한글로벌 어소시에이츠 대표, 신지은 스타일난다(로레알파리) 대표가 여성 리더로서 겪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강연해 공감대를 이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FIT에 재학중인 학생들과 교수진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참여해 함께 여성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뉴욕주립대학 FIT 주최, '우먼 온 톱' 주제로~

    조보영 전무는 “MCM, 제이에스티나를 거쳐 현재 LF 액세서리부문을 맡기까지 오직 일에 대한 실력과 열정으로 인정받아왔다. 여성이라는 틀에 스스로 갇히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업무를 완벽하게 해내는 능력을 키웠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라면서 “자신감을 갖고 전진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영아 대표는 “지난 30년간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하다 보니 사람들과 만나야 할 일이 많았은데 일과 가사를 동시에 하려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면서 “가족들과의 시간도 확보하기 위해 술과 골프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발굴해 나만의 영업 노하우를 갖게 된 것이 경쟁력이 됐다. 무엇이든 겁먹지 않고 도전하는 나의 성향이 잘 통했다”고 실질적인 경험담을 들려줬다.

    신지은 대표는 "2018년 6월 로레알그룹이 한국의 스타일난다를 인수하면서 이쪽 대표로 오게 됐다”며 “32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로레알코리아 지사의 시판사업본부 제너럴 매니저가 됐으며 나아가 로레알의 4개 사업본부 중 2개 본부를 대표하는 시판사업본부 및 병원약국사업본부 제너럴 매니저를 역임하는 등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중요 직책을 맡은 부담감도 컸지만, 나만의 소프트 카리스마를 활용해 직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팀웍을 이끌어 내는 것이 나의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지은 스타일난다 대표, 조보영 LF 전무, 한영아 한글로벌 어소시에이츠 대표, 그리고 진행을 맡은 미타로이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 패션경영학과 학과장.




    조보영 LF 전무
    조보영 전무는 MCM,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현재 LF의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 액세서리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다. 소비자의 감성과 소비심리를 읽어내는 디자인으로 수많은 히트 상품을 만들어냈다. 최근에는 질바이질스튜어트, HSD 등 영 타깃과 온라인 마켓을 겨냥한 브랜드로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다.

    한영아 한글로벌 어소시에이츠 대표
    한영아 대표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지난 30년간 패션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마케팅 활동을 해왔다. MCM의 뉴욕지점의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으며 2012년 한글로벌을 설립하고 지난 7년간 한국 패션 디자이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신지은 스타일난다 대표 (로레알그룹 소속)
    신지은 대표는 2004년부터 로레알코리아 지사에서 프로덕트 마케터로 시작해 2007~2009년까지 로레알 프랑스 본사에서 Vichy (비쉬) 브랜드의 APAC 상품 기획 및 마케팅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로 돌아와 만 32세의 나이에 로레알코리아의 시판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에서 2018년까지 자카르타에서 로레알 인도네시아의 시판사업본부장으로, 현재는 로레알그룹이 인수한 스타일난다 CEO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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