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겨냥「 파리게이츠」‘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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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2.08조회수 1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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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패션(대표 우진석)이 전개하는「 파리게이츠」가 물을 만났다. 트렌드와 감성을 대표하는 이 브랜드가 지난해 초 런칭해 4개로 출발했지만 올해는 7배나 뛰어오른 28개점을 목표로 달린다. 특히 이번 S/S시즌에는‘ 그런지 클래식’ 컨셉을 내세워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한다. 기존 골프웨어에 주로 사용했던 컬러 맵을 배제하고,「 파리게이츠」에 맞는 새로운 컬러들을 제안할 계획이다.

    「파리게이츠」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컬러감을 지닌 일본 산에 이인터내셔널사의 대표적 골프 스포츠 브랜드로, 고가의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지난 20년간 럭셔리 영 골프웨어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일부 골프웨어 전문가들은 이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올 당시부터 ‘영 골프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던 터라 이번 시즌「 파리게이츠」의 움직임에 대해 시장에서 더욱 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일본 특유의 컬러링과 코디룩, 여기에 클래식하고 트렌디한 패턴, 다양한 프린트물들을 대거 내놓는다.


    작년에 전년 대비 매장 3배, 매출 250% 신장

    「파리게이츠」는 젊은 골프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유명 브랜드이지만 한국에서는 도입된 지 2년이 지난 시점까지(2010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크리스패션에서 브랜드를 인수하며 지난 2011년 초 4개였던 매장이 2011년 하반기까지 8개의 매장을 늘려 12개점으로 마무리한다. 매출도 61억원으로 마감하는 등 전년 대비 250%가 넘는 신장률을 보이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단위 매장당 매출만 놓고 보더라도 인수 직후인 상반기부터 현대 압구정본점, 롯데 본점 등은 더블신장을 기록,‘ 크리스패션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는 이야기가 유통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왔을 정도로 크리스의 뒷심 파워는 놀랍다. 간판 브랜드인「 핑」을 리딩 브랜드로 키워낸 크리스패션은「 팬텀」을 인수해 2년차인 올해 매장 90개에 연매출 400억원대의 브랜드로 키웠고 이제는 「파리게이츠」 차례.

    크리스패션은 그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리게이츠」를 타 브랜드와는 철저히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타 골프웨어와는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 브랜드의 DNA를 부각할 생각이다. 필드에서든 일상 라이프스타일 캐주얼로든 손색이 없을 만큼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제안해 이미 마니아층도 두꺼워진 상태다.


    시그니처 활용 & 핏 컬러 자신, 영층 호응

    「파리게이츠」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것은 골프웨어지만 화려한 원색의 컬러와 세련된 느낌의 2차색을 믹싱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즌마다 아가일, 하운드투스, 타탄 등 클래식한 패턴과 호피, 뱀피 등 타 골프웨어에서는 피하는 트렌디한 패턴을 사용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과감히 시도한다.

    여기에 빅 와펜,「 파리게이츠」의 시그니처인 래빗, 89 등의 모티브가 어우러져 타 골프웨어와는 확연히 다른 유니크한 스타
    일을 선보인다. 또 크로스 코디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전개하는 것 또한 타 골프웨어와는 다른 포인트. 특히 젊은 감각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백, 모자, 액세서리까지 포인트 디자인을 삽입해 디자인했다.

    이 브랜드의 총괄자인 이대형 전무는“ 「파리게이츠」의 경우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있는 만큼 한국시장에 맞는 사이즈와 상품구성, 유통망 등을 좀 더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구성한다면 영 골프웨어 시장을 개척하는 선두주자이자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한다.





    현대 압구정 월평균 2억원대 매출‘ 거뜬’




    특히 가격대가 높은 골프웨어는 그만큼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러한 부분에서「 파리게이츠」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패션시장의 한 골프웨어 전문가는“ 「파리게이츠」의‘ young’한 디자인과 캐주얼한 소재 사용 등 타 브랜드와의 차별점이 오히려 한계로 작용하지 않겠느냐”고 걱정하지만

    「파리게이츠」에서의‘ young’의 의미는 좀 다르다. 이미 고객들은 화려한 원색, 캐릭터, 소녀 같은 디테일 등에서 좀 더 세련되고 모던한 골프웨어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파리게이츠」는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으며 국내 소비자들의 독특한 니즈는 향후 국내 기획을 통해 보완해 나간다면 볼륨은 작지만 전체 골프웨어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선도해 나갔다는 자신감이 서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월평균 매출이 2억원대(지난해 10~12월 3개월 기준)에 달할 정도로 승승장구 중이다. 소수의 상류층이원하는 스타일링과 영 골퍼들이 원하는 희소성을 가진 모던 클래식라인이 압구정 지역 고객들과 맞아떨어졌다는 것이 크리스패션 측의 해석.

    현대 목동, 롯데 본점, 롯데 잠실, 롯데 부산 등에서도 월 평균 1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상승 모드다. 유통망은 주요 점포들 중심으로 3년 안에 전국 50개 매장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80억원.「파리게이츠」는 메인 에이지 타깃은 20대 후반~30대 후반까지의 소득수준이 높고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젊은 골퍼들이다. 그외 영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 40대까지를 마인드 타깃으로 한다.

    현대 본점의 숍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사이즈에 대한 제한과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소위 경제적인 여유가 있고 자신을 가꿀 줄 아는 고객들이 찾는다. 또한 브랜드 충성도와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 파리게이츠」를 구매하고 재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또한 세트 구매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게이츠」는 올 하반기부터 로열 마케팅을 실시하는동시에 메인 타깃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진행한다. 강남 등「 파리게이츠」 매장 인근의 고급 헤어 살롱과 스파, 호텔 피트니스와의 제휴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장이 늘어난 만큼 인지도 확산을 위한 스타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패션비즈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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