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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Mini Interview


이주영 스페셜조인트그룹 대표

Wednesday, Apr. 4, 2018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카테고리킬러 넘어 토털화 자신”



패션산업이 불황이라고 해서 모두가 힘든 것만은 아니다. 힘든 장세와 무관하게 상승세를 달리는 다크호스도 있다. 스페셜조인트그룹(대표 이주영)이 바로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캉골」 「헬렌카민스키」 「부디」에 이어 올해 「캉골키즈」를 론칭한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라이선스 계약 후 브랜드에 적극 투자하고,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토털 브랜드로 키워 내는 재주를 갖고 있다. 모자 수입으로 시작한 「캉골」은 어엿한 500억원 규모의 토털 브랜드로 성장했다.

스페셜조인트그룹은 지난 2008년 「캉골」 모자 독점 전개권으로 시작해 2011년 가방, 2013년 캐주얼 의류로 카테고리를 늘렸다. 가방이 매출을 폭발적으로 이끌어 2014~2016년까지 매년 전년대비 40~50% 신장했다.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을 인정받아 영국 본사와의 협의 끝에 20년 기간의 국내 마스터 라이선스권을 확보했다. 향후 2036년까지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키워 갈 계획이다.

「캉골」은 새로운 카테고리인 의류로 매장에 신선함을 주면서 패션업계가 침체에 빠진 지난해에도 10%대 성장률을 지켰다. 올해는 소폭 성장을 이어 6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캉골키즈」 매장을 오픈하고, 신발까지도 확장해 가고 있다.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을 먼저 써야 한다”라고 말하는 이주영 스페셜조인트그룹 대표는 패션업도 금융업과 메커니즘이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높은 이익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상품 준비기간도 여유롭게 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스페셜조인트그룹도 「캉골키즈」를 전개하기 위해 작년 5월 팀을 조직하고 1년 가까운 시간을 준비와 투자에 할애했다.

이 대표는 “「캉골」이 급성장한 지난 2014~2016년에는 가방을 메인으로 두고, 의류는 꼭 필요한 스타일만 선택해서 보여줬다. 파워 있는 단일 아이템으로 시장에 브랜드를 각인시켰고, 이제는 토털화에 시동을 건다. 「캉골키즈」를 기점으로 「캉골」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이 키우고 있는 호주발 「헬렌카민스키」와 「부디」도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엔드 시장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헬렌카민스키」는 야자수잎인 라피아 소재를 사용한 모자가 주력이다. 여행과 리조트 감성을 담고 있는 브랜드로서 모자 단일 아이템으로 시작했지만 이번 F/W시즌부터 여성 리조트 웨어로 확장한다.

올해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호주 오가닉 라이프스타일 웨어 「부디」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언더웨어, 이지웨어, 레깅스, 베이비 상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모든 상품의 주 원사에 사용한 대나무(뱀부)는 화학비료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이 특징이다. 속옷부터 요가 · 필라테스 등 가벼운 운동 시 입기 좋은 액티브 라인까지, 이너와 아웃웨어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패션비즈 2018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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