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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패션 줄이고 식품 30% ↑

Friday, Dec. 29, 2017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롯데백화점(대표 강희태) 잠실점이 10년 만의 재단장을 통해 오늘(29일) 지하 1층에 식품관 ‘푸드 에비뉴(Food Avenue)’를 오픈했다. 기존 지하 1층에 있던 의류 매장의 면적을 줄이고 맛집, 펍 콘셉트의 오픈 다이닝존 등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식품관 면적을 30% 늘렸다.

약 1년여간의 재단장을 마친 식품관은 총 8600㎡(2600평) 규모다. 브랜드 수도 200여개로 기존보다 30여개 늘렸다. 오늘 새롭게 연 식품관은 킹크랩, 스테이크 등을 바로 조리하는 그로서런트 매장부터 맛집과 디저트, 펍 등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망라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최근 전체 매출 중 식품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11.4%에서 시작해 2016년 11.7%, 2017년 1~11월 12.1%로 증가했다. 롯데는 이번 증측 이후 식품관의 연 매출이 기존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식품관에는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콘셉트를 도입했다. 전통있는 맛집들로 구성된 노포(老鋪)존, 22개의 다양한 국내외 디저트 브랜드로 구성된 베이커리존, 업계 최초로 ‘펍(Pub)’ 콘셉트의 오픈 다이닝존 등이다.

브랜드 30개 추가, 매출 40% 신장 예상

대표적으로 원하는 식재료를 고르면 바로 조리해주는 방식의 그로서런트 매장은 식재료의 특성에 따라 수산과 축산을 별도로 운영한다.

수산 그로서런트 매장 ‘빅가이즈 섈피시(BIG GUY’S SHELLFISH)’에서는 킹크랩, 랍스터 등 고급 갑각류와 더불어 자연산 활전복, 멍게, 키조개, 가리비 등 다양한 해산물을 회나 찜으로 즐길 수 있다. 축산 그로서런트 매장 ‘섀프그릴(Chef’s Grill)’에서는 등심, 안심, 토시살, 살치살, 부채살 등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를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구워 제공한다.

다양한 종류의 면 요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매장으로 구성된 누들바(Noodle Bar)도 열었다. 누들바는 전주 유명 맛집 ‘베테랑 칼국수’, 다양한 우동을 선보이는 ‘쯔루타로’, 쌀국수 전문 매장 ‘쉐프밀’ 매장으로 이뤄졌다.

최초로 백화점에서 크래프트 맥주 전문 매장도 도입했다. 크래프트 맥주는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방식으로 만든 맥주를 말한다. 잠실점의 크래프트 맥주 전문매장 ‘탭앤크래프트’에서는 이탈리아, 체코, 스코틀랜드 등 총 7개 국가의 크래프트 맥주 총 68종을 선보인다. 감홍로, 문배주, 쿠보타 등 총 360여 품목의 한국과 일본 전통주를 판매하는 전통주 전문 매장도 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10년만에 잠실점 식품관을 전면적으로 재단장했다. 누구나 식품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을 테마 별로 구성했다”며 “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해, 향후 다른 점포에서도 혁신적인 식품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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