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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Report / Golfwear


「아놀드파마」새롭게 도약한다!

Monday, May 9, 2016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_New-Turn : 새롭다는 의미(New)와 가던 길을 돌아오는 유턴(U Turn)의 의미를 더한 것. 골프웨어에서 스포츠 캐주얼로 리뉴얼했다가 다시 골프웨어로 돌아오면서 상품은 물론 기획과 생산 전반의 시스템 보강과 사업부 교체를 진행한 「아놀드파마」의 변화에 대한 의미 부여다.

‘성공 아니면 실패’. 골프선수 아널드 파머의 명언과 아이덴티티를 되살린다! DIR(대표 박준식)의 「아놀드파마」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위해 골프웨어 브랜드로 돌아섰다. 지난 2년 동안 스포츠 무드를 가미한 영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화를 꾀하다, 오랫동안 브랜드를 사랑해 준 기존 고객들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따라 골프 DNA로 다시 돌아선 것. 그저 돌아온 것뿐 아니라 브랜드의 히스토리에 최신 기능과 디자인 트렌드를 가미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첫 번째 목표로 정한 것은 과거에 갖고 있던 골프웨어 브랜드로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행된 것은 역시 상품의 변화다. 필드 위에서 입는 골프웨어(Do Golf)와 라운딩 전후(Off Golf)에 입는 캐주얼웨어의 구분을 확실히 하는 것을 1차 콘셉트로 잡았다.  

두 골프 상품군은 골프 본연의 DNA를 강조하는 라인이다. 필드 위에서의 즐거움과 여가를 위한 기능성은 물론 최고급 필드 스타일링을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 퀄리티를 보여 준다. 스윙에 최적화된 기능과 패턴을 적용한 퍼포먼스 라인 ‘T3’와 ‘온그린’ 라인 2가지로 구성한다. T3 라인은 기존 「아놀드파마」에서 보여 준 적 없던 최고의 기능성 라인으로 고퀄리티 기능 소재와 충전재, 봉제 방식을 사용해 차별화한다. 유통 역시 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상품 • 기획 • 생산 • 유통 • 인력까지 대변혁을
‘오프그린(Off Green)’ 라인은 라운딩 전후에 입을 수 있는 캐주얼웨어다. 라이프스타일웨어로 전환이 가능해 기존 「아놀드파마」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품 비중은 T3 10%, 온그린 40%, 오프그린 50%다. 이 중 미국 아놀드파마 본사에서 직접 수입해 선보이는 ‘미스터포터’ 라인을 10% 내외로 전개할 예정이다.

변화는 상품 전략에 그치지 않는다. 「아놀드파마」는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하는 전 과정을 180도 바꿨다. 기존에는 전략 상품도 시기에 맞춰 관행적으로 생산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상품 퀄리티가 일정하지 않은 단점이 있었다. 시즌 전략 역시 좀 약했다는 자체 평가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상품부터는 아예 7개 이상의 시즌별 주요 포인트(스타일, 보온성, 기능성, T3, 데님 라인, 발수 시리즈, 전략 대물량 상품 등)를 짚어 12개월을 쪼개 촘촘한 월별 상품구성 전략을 실행한다.

전년比 16% 신장한 580억원 목표로 달려!
이런 방식은 월간, 연간 촘촘한 상품기획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매달 새로운 전략 아이템을 선보여 매장에 신선함을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늘 새로운 「아놀드파마」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경쟁사 대비 기능성과 스타일, 실용성은 강화하고 가격대는 합리적으로 책정한 대물량 기획 상품을 적절하게 제안해 매출 신장까지 노린다. 대물량 기획의 경우 기획물량 대비 판매율 70% 선을 목표로 판매가를 잡는다.

대물량 전략 상품의 기본은 기능성, 그리고 경쟁사와 동일한 퀄리티에 상품 가격은 80~90% 선으로 책정된 합리적인 가격이다. 우선 상반기에는 베이직 피케 티셔츠, 아스킨 팬츠, 홀로그램 윈드 스토퍼, 데오도란트 테이프 테크 티셔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고기능성 원단, 스트레치 소재 등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고 윈드 스토퍼의 경우 ‘부스럭’거리는 특유의 소리가 나지 않는 소재를 사용하는 등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특히 여름 티셔츠 전체에 효성의 프레시기어를 사용해 악취의 원인을 화학적으로 제거해 주고 흡한속건 기능으로 산뜻한 착용감까지 책임진다. 「아놀드파마」만의 상품 고급화 전략 중 하나다.

유통 부문에서 「아놀드파마」의 숙제는 2가지였다. 하나는 가두 상권에서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 또 하나는 백화점이나 온라인 등 신규 유통을 개척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하던 대리점과 아울렛에서는 오래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아놀드파마」의 강점인 ‘대중성’을 무기로 새로운 전략 상품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주입할 계획이다.

‘T3’ 등 기능성부터 합리적 가격까지 경쟁력 강화
백화점은 새롭게 구성한 퍼포먼스 ‘T3’ 라인을 주력으로 구성한 매장으로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브랜드 포지션을 재정립한다. 실제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능성 라인과 직수입 상품군으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과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척해 해당 채널에 맞는 다양한 상품기획으로 채널별 상품 다각화를 실행할 생각이다.

상품, 기획, 생산, 유통 전개까지 짧은 시간 안에 브랜드의 운영 전반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아놀드파마」의 사업부에도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기획과 영업력에 강점이 있는 박준식 대표를 맞이한 DIR은 기존 직무별 팀 운영 조직을 브랜드별 사업부 체제로 개편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아놀드파마」와 「까르뜨블랑슈」 사업부가 분리돼 브랜드별로 특성을 강화해 운영할 수 있는 체계가 잡혔다.

브랜드 사업부 내 조직들이 부문별로 핵심 역량에 집중해 손익 위주로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기업과 브랜드별 운영 계획을 대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아놀드파마」의 총괄자로 황호석 상무가 새롭게 자리했고, 기획팀의 이창섭 실장, 디자인실의 이현찬 실장, 영업팀의 이준혁 팀장 등 부장급 이상의 주요 인력이 모두 새로 영입됐다.

‘성공 아니면 실패’, 골프웨어 본연의 DNA 살린다
「아놀드파마」는 올해 브랜드의 시작과도 같은 골프선수 아널드 파머의 ‘성공 아니면 실패’라는 한마디에 승부를 걸었다. 대표부터 부장급 이상 주요 인물들의 대대적인 교체로 시작해 기획, 생산, 유통, 상품까지 브랜드 전반을 싹 바꿨다. 사실은 골프웨어라는 브랜드 본연의 아이덴티티로 돌아간 것이지만, 길을 돌아왔고 그동안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에 경쟁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자못 결연하다.

「아놀드파마」 관계자는 “지난 2016 S/S 컨벤션을 통해 백화점 바이어를 포함한 수많은 패션 관계자에게 브랜드의 상품력을 인정받으면서 그동안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며 느끼던 불안감은 거의 사라졌다. 흐트러진 브랜드 색깔도 바로잡았고 지금에야 「아놀드파마」의 DNA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골프웨어 브랜드 고유의 DNA를 부각시킨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것은 매장과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올해 「아놀드파마」의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16% 높은 580억원이다. 유통은 120개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014년 대비 20개 줄어든 105개점에서 500억원 매출을 올려 13.6% 신장을 기록했다.



**패션비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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