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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영 패션 브랜드, 파리 진출 ‘붐’

Tuesday, Nov. 17, 2015 | 강보미 도쿄 리포터, kangbomi429@gmail.com

근 일본 패션 브랜드들의 파리 진출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 이미 일본 내에서 입지를 다진 패션 브랜드들이 패션의 역사가 깊은 유럽으로 눈을 돌려, 그중에서도 특히 파리에서 런웨이,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화이트마운티니어링(White Mountaineering)」 「언리얼에이지(ANREALAGE)」 「컬러(Kolor)」 「크리스찬다다(CHRISTIAN DADA)」 「사카이(Sacai)」 「비즈빔(VISVIM)」 「마메(mame)」 「앰부시(AMBUSHⓇ)」 「G.V.G.V.」 「다카히로미야시타더솔로이스트(TAKAHIRO MIYASHITA The Soloist)」 등의 파리 진출과 함께 셀렉트숍 ‘원엘디케이(1LDK)’도 파리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정부의 엔저 정책과 출산율 저하, 고령화 문제 등으로 인한 일본 내수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일본 브랜드들이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파리가 주목하는 브랜드 「언리얼에이지」
동시에 이는 일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으로서 컬렉션, 전시회 플랫폼이 잘 구축돼 전 세계 바이어, 프레스가 모이는 파리 시장 개척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시작돼 일상(A REAL), 비일상(UN REAL), 시대(AGE)를 콘셉트로 옷의 가치를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해 온 브랜드 「언리얼에이지(ANREALAGE)」. 2015 S/S에 파리패션위크에 데뷔한 「언리얼에이지」는 데뷔 컬렉션부터 파리 최고급 복식 조합인 파리의상조합(La Chambre Syndicale de la Couture Parisienne)에 정식 등록을 마쳐 파리패션위크 첫 컬렉션부터 이례적으로 승인을 얻고 참가했다. 파리 데뷔 쇼 개최 기간에 맞춰 셀렉트숍 레클레뢰르(L'ECLAIREUR)에서는 ‘A REAL UN REAL AGE’ 전시를 개최했다.

다카히로 미야시타, 파리 시장에 재도전
또한 1989년 첫 수상자 마틴 마르지엘라를 비롯해 빅터앤롤프(Viktor & Rolf),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r Lemaire) 등 실력 있는 신인 디자이너를 선출해 온 프랑스의 권위 있는 디자이너 상인 ANDAM 패션어워드의 최근 파이널리스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해 파리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미야시타 다카히로(宮下貴裕)는 단카이 주니어 세대(団塊ジュニア世代 : 1971~1974년 태어난 제2차 베이비 붐 세대)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네펜테스(NEPENTHES)」 「넘버나인(NUMBER (N)INE)」을 통해 보여 준 그의 스타일은 선풍적인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10년 「다카히로미야시타더솔로이스트(TAKAHIRO MIYASHITA The Soloist)」 브랜드 설립 이래 지금껏 외국에서는 열지 않던 전시회를 처음 파리에서 선보였다. 그에게 파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는 것은 2009년 F/W 「넘버나인」 이후 파리 시장에의 재도전이다.





「화이트마운티니어링」, 셀렉트숍 1LDK도
2006년 시작된 디자인, 실용성, 기술 3가지 요소를 하나의 형태로 결합한 아웃도어 브랜드 「화이트마운티니어링」은 파리맨즈위크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2016 S/S 컬렉션과 더불어 「아디다스오리지널스」와의 콜래보 캡슐 컬렉션, 새 라인 ‘FACTOR’를 발표했다.
‘일상 속 비일상’을 콘셉트로 한 셀렉트숍 ‘원엘디케이(1LDK)’도 2008년 도쿄 나카메구로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도쿄 이외 출점 지역으로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파리.
지난 1월 파리 ‘콜레트(Colette)’ 매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오픈한 ‘원엘디케이파리스(1LDK PARIS)’는 럭셔리 계열 셀렉트숍과 브랜드 온리 숍이 주류인 파리에서 ‘도쿄스러움’을 강조한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메이드 인 재팬’ 내세운 주얼리 브랜드 「AMBUSHⓇ」
‘원엘디케이(1LDK)’는 이번 파리 출점을 계기로 글로벌화를 모색해 해외 출점을 점차 늘려 갈 예정으로 오픈 프라이스(최종 판매업자가 실제 판매가격을 표시하는 가격제도) 정책을 따르는 유럽에서 일본 국내 가격과 큰 차이 없는 가격으로 브랜드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브랜드의 협력을 고려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디자이너 윤(yoon)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발(verbal) 부부의 주얼리 브랜드로 지드래곤과의 콜래보레이션으로 한국에서도 익히 화제가 된 브랜드 「앰부시(AMBUSHⓇ)」. 이 밖에도 「사카이」 「언더커버」 등 굴지의 일본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선보여 온 「앰부시」는 2008년 브랜드 설립 이래 역시 지난 1월 파리에서 첫 전시회를 열어 본격적인 해외 시장 도전장을 내밀었다.
뮤지션을 비롯 해외에서의 오더가 많은 만큼 실제로 상품들을 볼 수 있도록 파리에서의 전시회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무엇보다 ‘메이드 인 재팬’을 내세워 주얼리 브랜드의 새로운 장르를 확립해 나가려고 한다.

도쿄 패션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패션의 역사가 오래된 파리에서 더 다양한 이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많은 브랜드가 파리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도쿄 컬렉션을 떠나는 일본 브랜드가 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젊은 디자이너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지원 제도, 파리패션위크와 도쿄패션위크 시기가 근접해 양자택일해야 하는 경우 도쿄 컬렉션의 메리트가 없다는 것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 대두했다.  








**패션비즈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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