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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Report / Golfwear


「와이드앵글」 시작부터 홀인원!

Thursday, Dec. 4, 2014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프웨어시장의 새로운 기대주 「와이드앵글」이 시작부터 기대에 걸맞은 실적을 내놓고 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가 올 하반기 야심차게 내놓은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로 론칭 한 달 만인 10월부터 월매출 1억원을 넘기는 점포가 속속 등장한 것. 론칭 당시 상품에 대해 갈리는 평가로 반신반의하던 업계에 시원스러운 결과물을 던져 줬다.

론칭 한 달 만에 1억원을 넘긴 매장은 용인 수지점, 수원 영통점, 부산 녹산점, 삼패점, 군산점 등 5개점으로 1차로 오픈한 48개 점포의 10%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 밖에 수원점, 죽전점, 대구 수성점과 성서점, 마산점, 광주점 등도 1억 점포들의 뒤를 바싹 따라붙고 있다. 젊은 브랜드인 만큼 대도시와 수도권에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골프웨어시장이 다시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와이드앵글」의 빠른 성장세는 이례적으로 보인다. 이런 빠른 신장의 요인으로는 기존 골프웨어시장에 없던 △영 & 디자인, 가격을 한번에 잡는 니치시장을 공략했다는 점 △한발 빠른 브랜드 론칭 시점,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는 상품구성을 꼽을 수 있다.

케이투코리아
첫 번째 해외진출 브랜드로 기대


현재 골프웨어시장은 타 패션복종 대비 양극화가 가장 심화된 시장이다. 젊고 모던한 디자인의 상품은 대부분 고가존에 포진해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들은 거의 가두상권에 있는 올드한 브랜드 아이템인 경우가 많다. 또 두(Do) 골프웨어 브랜드의 경우 너무 스포티해 일상에서 입기 어렵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표방한 브랜드는 기능성 면에서 뭔가 애매한 감이 있다.

「와이드앵글」은 양극화된 시장에서 ‘백화점 퀄리티에 젊고 모던한 디자인의 상품을 가두 가격대로 내놓는다’는 니치 전략을 펼쳤다. 초반 48개 점포 중 42개를 가두에서 풀었다. 실제로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기존 브랜드들의 소비자가 많이 넘어오고 있다는 자체평가다. 젊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디자인 덕분이다. 여기에 백화점 점포도 6개 확보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백화점 퀄리티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일 포석을 깔아 놨다.

브랜드 이미지를 책임지는 백화점과 실제 매출을 일으킬 가두점 비중을 1:3으로 가져가면서 원가대비 4배수 가격 책정 범위를 유지한다는 것이 「와이드앵글」의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여기에 최근 불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는 상품구성으로 기존 골프웨어의 약점인 겨울 비수기를 없앴다. 「K2」의 기술력과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다운 등으로 골프웨어 브랜드의 최대 약점인 12월, 1월 두 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百 : 로드숍 = 1 : 3 비중
4배수 정책 니치마켓 공략


「와이드앵글」의 디자인 방향은 ‘북유럽 스타일’이다. 디자인 하면 흔히 떠오르는 북유럽 스타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디자인’ 모든 면에서 실용적이고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부분을 짚는다.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과한 디테일을 넣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속에 기능을 숨기면서 사계절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만큼 스타일리시한 착장을 제안한다. 디자인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북유럽 디자인 스튜디오와 디자인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주효한 포인트는 ‘한발 빠른 론칭 시점’이다. 「와이드앵글」은 원래 내년 상반기에 론칭할 예정에서 올 F/W로 앞당겨졌다. 아웃도어 시장의 급격한 정체로 골프웨어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개점 기회와 고객 유치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시점이었다. 또 기존 골프웨어의 경우 백화점과 가두를 동시에 공략하는 브랜드가 적은 데다 하반기 골프웨어 신규로는 「와이드앵글」이 유일해 시장에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타이밍이기도 했다.

조금 서둘러 론칭하면서 애초에 강하게 밀고 가려 했던 ‘독창성’보다는 ‘대중성’의 비중이 커져 ‘차별화가 약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 부분은 오는 2015년 두 시즌에 걸쳐 확실하게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우선은 니치마켓 선점과 아웃도어시장에서 넘어오는 고객들 선정, 라이프스타일을 겸비한 상품 제안에 중점을 둔다.



기능  +  라이프, 아웃도어  &  골프 이탈고객 ‘속속’ 유입

「와이드앵글」은 론칭부터 전에 볼 수 없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바로 해외시장 진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투코리아는 1조원 규모를 이룩하고도 「K2」는 상표명의 한계로(글로벌 시장에서 ‘K2’는 산맥 이름인 보통명사임), 또 「아이더」는 한국 상표권만 보유해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둘 수가 없었다. 그러나 「와이드앵글」은 온전한 자체 브랜드로 시작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필수로 생각한다.

아직 구체적인 진출 국가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해외 디자인센터와의 협업도 ‘글로벌 시장’의 테이스트를 알기 위한 방편 중 하나다. 「와이드앵글」은 올해 9월 론칭해 현재 48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 총 60개점에서 110억~120억원을 목표로 하며, 내년엔 150개점에서 700억원, 오는 2016년에는 200개점 확보를 목표로 한다.  

볼륨 골프웨어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두(Do) 골프웨어’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통감하고 라이프스타일을 겸용할 수 있는 착장을 지속적으로 늘려 갈 생각이다. 또 내년부터는 선수 지원을 시작해 실제 골퍼들에게도 브랜드 노출도를 높일 예정이다. TV, 온라인, 모바일 순서로 마케팅 범위를 확대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마케팅 접점도 넓혀 나간다.    

**패션비즈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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