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자카드’ 하면 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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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1.28조회수 7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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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크에 관한 모든 것 책임지마!” 실크 전문 업체인 세마실크(대표 박승권)가 광장시장 내 최대 규모의 쇼룸형 숍을 오픈했다. 90년대 활약하던 원단 컨버터들이 거의 사라진 지금 이 회사는 모두가 떠난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며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수입 소재가 점점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지난 96년 ‘소비자(디자이너, MD)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 2층에 처음 입성한 이후 16년 만에 1층으로 이전하며 매장을 대폭 확장하고 새롭게 숍도 리뉴얼했다.

    만남의 광장 입구에 위치한 세마실크는 실평수 165㎡(약 50평)로 유일하게 쇼룸 기능을 갖췄다.매장에 들어서면 셀 수 없이 다양한 종류의 실크가 보기 좋게 진열돼 있다. 기본 무지는 물론 자카드는 1000가지 이상의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크 타프타는 140가지의 컬러로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그 외 디지털 프린트 실크, 스팽클, 시폰과 믹스매치된 소재 등 화려하고 팬시한 요소가 더해진 원단과 한복에 사용 가능한 소재도 다량 갖췄다. 매장에만 약 50만야드의 재고가 구비됐다. 매장을 확장하고 쇼룸이라는 형식을 갖춘 이유에 대해서 박 대표는 “더 많은 패션인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세마실크에서 자부하는 가장 좋은 퀄리티, 다양한 종류의 원단을 보다 좋은 환경에서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28년 경력, 실크 자카드 100가지 이상 보유
    이에 따른 패션업체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를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범위가 넓어졌다. 무엇보다 어떤 스타일이든 재고가 1야드 이상 준비돼 있어 원하는 원단은 뭐든 크게 펼쳐놓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디자인에 소재를 매칭했을 때 실패할 확률도 줄어드는 것이다.

    또한 매장 오픈 시간이 자유로워 늦은 시간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실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소재개발이 필요할 때 세마실크 박사장을 찾아갈 것.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그는 어떤 수입소재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실크를 통해 발현한다.

    입소문을 타고 최근에는 디자이너와 소재MD의 출입이 잦아졌다. 특히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다 보니 일본 패션브랜드, 디자이너들의 비중이 늘어났다. NHK 의상팀은 올때마다 한 번에 600만원의 매출을 올려준다.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을수 없는 실크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이상봉, 지춘희, 진태옥 등의 부티크와 거래 중이고, 「타임」 등 여러 패션 브랜드에 소재를 제공한다.

    박 대표는 “28년간 실크에만 몸담으며 쌓아온 노하우로 퀄리티 경쟁력을 키워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실크하면 세마로 통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패션비즈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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