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옵틱스' 패션계 혜성으로 등장!

    moon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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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0.06조회수 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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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신촌 거리. 패션숍인지 카페인지 어리둥절해하며 들어서는 두 여대생이 신기한 듯 매장을 둘러본다. 마치 뉴욕의 어느 스트리트에 있을 것만 같은 건물 모습에 그라피티가 있는 러스티한 외벽의 빈티지바 같기도 하다.
    유명 아이돌 스타인 2PM과 티아라의 다양한 브로마이드가 걸려 있고 마네킹과 각종 패션 소품들이 전시돼 있는 입구를 들어선다.

    1만여가지나 되는 다양한 스타일의 안경을 골라 써보며 서로의 모습을 찍어 매장에 비치된 모니터로 확인하고, 끊임없이 재미있어하는 그녀들은 어느새 쇼핑 삼매경에 푹 빠져있다. 화장품 코너에서 본 적 있는 조그마한 바구니에는 여러 스타일의 안경테가 수북이 들어 있다.

    매장 한쪽에는 예쁜 패션 주얼리 제품들이 비치돼 자유롭게 걸쳐 보며 스타일 변신을 연출한다. 깔끔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편안한 인테리어와 매장 곳곳에 구성돼 있는 스타일 코디네이션 코너는 패션 룩과 아이웨어의 적절한 코디가 제안돼 있어 해외 멀티숍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룩옵티컬」, 안경 + 패션 개념 접목‘ 화제’

    최근 두산계열 투자사인 네오플럭스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아 화제가 된 룩옵틱스(대표 허명효)가 신촌에 오픈한 「룩옵티컬」브랜드의 플래그십숍 모습이다.「 펜디」「 코치」「 질샌더」 등 24개의 다양한 아이웨어 브랜드와「 마코스 아다마스」라는 패션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패션 마켓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경’이라는 카테고리 아이템을 패션의 영역으로, 유통의 개념으로 확장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은
    ‘소비자들을 즐겁게 유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경 사러 가는 곳’이 아닌‘ 놀러 가는 곳’‘ 편하게 구경하러 가는 곳’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만들어내‘ 바이럴(입소문)’에 성공했다. 소비자 마케팅에 성공하게 한 주인공들은 역시 인재들이다. 이랜드 출신 송진용 전략기획팀장을 비롯해 패션 유통계의 전문가들이 대거 영입돼「룩옵티컬」의 브랜딩 시스템을 완성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기존 안경점에서「 룩옵티컬」로 전환한 7개점(도표 참조)은 전년 대비 84%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 첫 대리점 설명회를 시작한 이후, 1000여명의 점주가 상담을 요청할 정도로 유통 마켓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100개점을 오픈했고 올해 말까지 300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페라가모」 포함 29개 브랜드 구성

    이미 TV CF 등을 통해‘안경은 얼굴이다’는 이슈몰이에 성공한 이 기업은 ▲ 기능성 안경을 패션 마켓으로 확대해 블루오션을 개척했다는 점과 ▲「 룩옵티컬」이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1000개의 유통망을 목표로 한다는 점 ▲ 국내 최초로 안경 R&D센터를 운영해 제조에서 유통까지를 직접 핸들링한다는 점 등 화제가 끊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기업의 이슈메이커는 2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안경 시장을 24조원 시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의
    허명효(1963년생) 대표의 자신감과 열정이다. ‘안경’이라는 아이템으로 300억원의 투자 가치를 끌어냈으며 럭셔리 브랜드의 자존심인 이탈리아「펜디」를 설득해 한국에서 디자인한 선글라스가 출시되게 한 주인공이다. 내년도부터는「 페라가모」「 발렌티노」「 라우라비아조티」「 말보로클래식」「 라코스테」 등 5개를 추가해 총 29개 아이웨어 브랜드를 전개한다.

    “24조 마켓은 안경이 아닌 스타일을 팔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장이다. 눈 나쁜 사람이 타깃이 아닌 눈이 좋은 사람들이 스타일 연출을 위해 여러 개의 아이웨어를 액세서리 고르듯이 다양하게 구매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라는 게 허명효 룩옵틱스 대표의 자신감이다. 각 가정마다 주얼리 보관 케이스가 있듯이 안경장을 만들어 그 안에서 그날의 착장에 따라 아이웨어들을 꺼내 쓰게 만들고 싶다는 것.“ 스타일리시한 멋을 연출하기 위해서나, 자외선 등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를 포함한 다양한 안경은 필수가 됐기 때문에 아이웨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산할 것이다”고 강력하게 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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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오션 개척으로 24조 마켓 확장 겨냥

    투자회사인 네오플럭스 측은“ 국내 소매업계를 보면 다른 업종에는 기업과 유통업체가 활발히 진출해 서비스가 향상되고, 유통이 투명해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경업에는 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미약했다”며“ 국내 8600여개 안경점이 운영되고 있고 이 중 30%가 프랜차이즈 형태이지만 대부분 도매 총판형 구조로, 의류 기업이나 대부분의 소비재 기업들에는 일반화돼 있는 디자인 기획 생산 마케팅 등의 연결된 시스템이 전무하다 할 수 있는 기업형으로 도전할 수 있는 블루오션 마켓”이라고 평가했다.

    「룩옵티컬」은 올해 300개의 유통망을 목표로 한다. 2PM과 티아라를 캐스팅해 이미 100억원의 광고비를 투자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룩옵티컬」은 이미 100개의 대리점을 오픈하거나 예약해놓은 상태다. 4~5년 내 국내에만 1000개의 유통망을 목표로하는 이곳은 2~3년 후에는 중국 등 글로벌 마켓에도 도전한다.




    500명 프랜차이즈 상담 계약, 전국 이슈 몰이

    브랜딩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매장 운영 매뉴얼도 철저하다. 이미 이랜드에서 판매사원 교육 등 고객 서비스 매뉴얼에 노하우가 풍부한 송진용 부장을 전략기획팀장으로 1년 넘게 매뉴얼을 준비해왔다.「룩옵티컬」 런칭 이전에‘ 오버더 레인보우’라는 매장으로 1년 가까이 테스트도 경험했다. 국내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성공 경험을 철저히 매뉴얼화했기에 세계 어느 시장에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

    이 회사는 브랜드 런칭 후 3개월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룩옵티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매해 예상 참가 인원을 초과하며 특히 예비 창업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선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철저하고 꼼꼼하게 사업성을 평가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로 유명한 투자회사가 300억원씩이나 선뜻 배팅을 한 점이 더욱 신뢰를 주고 있다. 500여명이 가맹 상담 신청서를 제출했다.

    패션분야 코스메틱 분야 등 다양한 소비 산업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했던 전문 인력들의 대거 영입도 큰 힘이 된다. 이들은「 룩옵티컬」을 위한 오픈 지원팀, 교육시스템팀, 순회지원팀, CRM팀, 위기 관리팀이다. 매장 계약과 동시에‘ 오픈지원팀’이 가세해 마케팅 기술을 전수함은 물론 오픈 성공을 위한 제반 활동을 함께한다. 매장 구성원들에게 아이웨어 전반에 대한 신제품, 신기술 정보와 함께 마케팅, 시장 정보 등 실용적인 교육을 시행하는‘ 교육시스템팀’의 활약이다.


    ‘위기관리 시스템’ 등 점주 위한 매뉴얼 주목

    순회지원팀은 매장을 순회 방문해 현황과 지원 상태 등을 점검, 확인하고 컨설팅한다. CRM팀은 매장별로 고객을 구매 패턴 관점에서 세분화하고 미래 기여 예측 등을 조사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6개월 선행 위기 관리 모니터를 통해 위기 신호가 감지되는 매장에 대해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위기관리팀 등「 룩옵티컬」이 자랑하는 점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한 인력과 시스템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룩옵티컬」은‘ 신기한 안경점’이다. 패션숍과 카페의 강점을 모아‘ 부담 없이 만나 노는 장소’를 만들어내는「 룩옵티컬」매장은 여러 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0평 공간의 신촌 플래그십숍을 비롯해 압구정점 건대점 등 오픈하는 곳마다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남성과 여성 마네킹이 패셔너블한 의류를 걸치고 있어, 의류 매장인가 하고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녀서 카페로 착각하기도 한다.

    어디서나 눈에 띠면서도 개방형 윈도를 연상하는 자유로운 출입구로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와 앙증맞은 바구니 하나 들고,
    자유롭게 안경을 써본다. 매장에 있는 판매직원들은‘ 빌리진’ 같은 명찰을 붙인 아이웨어 스타일리스트다. 고객의 스타일을 제안해주는 친근한 존재로서 다가가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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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주얼리「마코스아다마스」 2012년 기대

    1만가지 아이템이 있는 다양함 속에 최근 광고에서 닉쿤이 쓴 안경테 모델도 1만2500원에 불과하다. 광고에서 유명 아이돌
    스타가 쓰고 나왔으니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버린 것이다.‘ 엘시드’ 라는 이 모델은 출시 한 달 만에 1만개를 판매하는 등 역시 큰 히트를 치고 있다. 이 회사의 가능성은「 룩옵티컬」만에 있지 않다. 2년 전「 마코스아다마스」라는 패션 주얼리를 런칭해 압구정과 신촌에 대형 플래그십숍을 운영하고 다양한 PPL 등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주인공도 바로 이 회사다.

    허 대표는 말한다“.브랜드는 두 가지가 있다. 3년 동안 꾸준히 투자해서 조용히 스며들게 하는 브랜드와 단번에 이슈몰이를 해야 하는 브랜드!「마코스아다마스」는‘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로 3년에 걸쳐 꾸준하게 다가갈 것이다. 반면「 룩옵티컬」은 TV CF 등 모든 강력한 투자를 진행해 단시간에 고객들의 뇌리에 파고 들게 한다”며“ 올해 300개의「 룩옵티컬」이 완성되면 3년째가 되는「마코스」에 에너지를 더욱 쏟을 것이다. 주얼리를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그 중심에「 마코스」가 있게 할 것”이라고.


    화상환자 후원 등 사회적 기업 활동 활발

    장기화된 경기침에에 이어 올여름은 기나긴 장마로 인해‘ 비옷도 안 팔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패션 의류 시장의 침체기였다. 안경도 마찬가지였다. 태양을 볼 일이 거의 없다보니 여름철 주력 아이템인 선글라스 판매율이 전례없이 떨어졌다. 전년대비 대부분의 안경점이 30% 정도 매출 하락을 겪어야했다. 그러나「 룩옵티컬」은 달랐다. 새로운 고객을 창출해냈다.

    멋내기용으로 안경테만 구입해가는 고객이 늘고 있다. 44개 매장이 월 평균 7000만원대의 매출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같은 입소문으로 계약 완료 후 대기 중인 점포가 약 80개에 이른다. ‘안경이 패션의 완성으로써 때와 장소에 따라 갈아입는 진정한 아이웨어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얼굴을 찾아주는,「룩옵티컬」의 경쟁사가 성형외과’라 당당히 외치는“ 성공은 절대 똑같은 방법으로 오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허명표 대표에게서 새로운 영역의 패션비즈니스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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